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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20 Pareayan Studio

 

Location : Jungheung, Bukgu, Gwangju, Korea

Area : 32.2m2 (약 9.7평)

Design Period : 2014. 4. 1 ~ 2014. 4. 20 (1month)

Construction Period : 2014. 4. 20 ~ 2014. 06. 10 (1.5month)

Grand Open : 2014.07.01

Program : Photo Studio

Finished : Exposed Con'c, White Paint(matt)

Design : Natural Sequence Inc.

Construction : Natural Sequence Inc. + ZOOM

프로젝트 참여자 : 박석희, 이선희, 정종범, 최형준, 서나영, 이승수, 김학원

건축주 직접 공사참여 : 김병구, 송재열, 정확, 전남대학교 사진연구예술회 ZOOM

 
     
   
 

 

파려안 스튜디오

 

시작.

프레시카페의 설계가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 즈음, 갑자기 옆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가능하지만, 위치와 주변여건상 상업공간으로는 사용하기가 매우 어려운 공간이였다.

그러나 프레시카페는 상업적인 접근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려웠고,

어떠한 문화적인 이슈을 제시하거나 컨텐츠와 공간의 특별함을 형성해야만 했다.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옆 가게까지 확장된 공간개념은 프레시카페의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비용의 한계 때문에 그림의 떡인 공간이였다.

그런 와중에 선뜻 사업자가 나타나 두 공간의 연계를 통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을 짤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파려한 스튜디오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Perspective  
   
  Design Progress  
   
  Lighting Test  
   
     
   
     
   
     
   
     
   
     
   
     
   
     
   
     
   
 

 

Concept

영감.

디자인의 컨셉은 안쪽의 촬영실과 바깥쪽의 리셉션공간을 연결하는 틈새였다.

애초의 디자인은 깊고,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큰 공간이였으나, 결국 구조상 기존의 벽체를 허물지 못했다.

그래서 기존의 벽이 존치된 상황에서 다시 디자인을 진행해야 했다.

많은 구상 끝에 하나의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반쯤 열어진 문틈 사이로 빛이 새어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어떠한 공간 넘어 무슨일이 있을지 궁금해 한다.

특히 우리가 그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을 때, 그 뒤에서 무언가 빛이 새어나온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사진이라는 것은 항상 결과물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이다.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그래퍼도 자신의 작업이 얼마나 잘되었는지 결과물이 궁금하고,

사진이 찍히는 사람은 더더욱 자신의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한다.

예전에 동방 암실에서 흑백사진 작업을 끝내고, 결과물이 나기전까지 사진이라는 것이 얼마나 내게 애를 태우게 했는지 모른다.

이러한 감정은 사진을 대함에 있어 가장 처음 접하는 감정이고,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감정이다.

그러한 설레임을 공간에 담을려고 노력했다.

몇 번의 테스트를 거쳐, 벽체와 라이팅의 위치를 잡아내고, 나머지 부분의 것을 모두 삭제했다.

심지어 빛의 변화에 집중하기 위해 바닥, 벽, 천정, 리셉션까지 모두 White 페인팅으로 마감했다.

이형으로 접혀진 벽을 투과하는 빛의 변화만을 통해 공간의 특별함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 특별함이 사진에 대하는 설레임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였다.

파려안 스튜디오는 나 자신에게도 사진에 대한 소중한 감정을 일깨워 준 공간이였고,

그 감정이 이곳에 항상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CopyrightⓒPareayan Studio

해질무렵, 파려안 스튜디오와 프레시 카페

 
   
  CopyrightⓒPareayan Studio  
   
  CopyrightⓒPareayan Studio  
 

파려안 스튜디오와 프레시 카페는 특별하게도 건축주가 직접 공사에 참여하였다.

또한 건축주, 디자이너, 지인들이 모두 어느정도 재능기부가 포함된 형태로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공간의 특별함을 위해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를 진행했고,

공사는 이에 따라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진행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나고 보니, 가장 추억에 남는 프로젝트였다.

 

 

 
 

다시한번 이 공사에 참여하여 많은 도움을 주신 건축주를 비롯한 여러 선후배님들께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Natural Sequence Inc. 대표 박석희

 
 

 

 

 

 

2014. 12. 31

글. Seokhee.Park

사진. Pareayan Studio, Seokhee.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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